일기/매일 일기
4월의 봄.
봄내음이 좋다. 아침에 벚꽃 산책을 다녀왔다. 나른거리는(나른하고 아른거리는) 벚꽃길에서 천천히 벚꽃을 보고 짝꿍과 사진도 찍고 왔다. 봄의 여유였다. 길을 다니는 애견과 견주도 보였다. 되게 소소한, 평범한 일상이지만, 되게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역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so simple이다. 그리고 동네 커피맛집에서 라떼를 테이크아웃했다. 그 안에서 여유를 즐기는 동네서점 주인분이 계셨다. 자주 오시는 분인데, 역시 커피 한 잔을 하시며,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시는 듯 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 화를 내는 것에 대한 릴스를 봤는데 나에게 해당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화를 내지 않고, 지금 상황이 이렇다 라고 말하면 좋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 말했는데, 결과는 지..
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