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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이 좋다. 아침에 벚꽃 산책을 다녀왔다. 나른거리는(나른하고 아른거리는) 벚꽃길에서 천천히 벚꽃을 보고 짝꿍과 사진도 찍고 왔다. 봄의 여유였다. 길을 다니는 애견과 견주도 보였다. 되게 소소한, 평범한 일상이지만, 되게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역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so simple이다.
그리고 동네 커피맛집에서 라떼를 테이크아웃했다. 그 안에서 여유를 즐기는 동네서점 주인분이 계셨다. 자주 오시는 분인데, 역시 커피 한 잔을 하시며,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시는 듯 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 화를 내는 것에 대한 릴스를 봤는데 나에게 해당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화를 내지 않고, 지금 상황이 이렇다 라고 말하면 좋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 말했는데, 결과는 지켜봐야겠다. 이해가 되길 바란다.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그럼 또 그러려니 하고 빠이빠이 해야 한다. 내 갈 길 가야 한다.
이번 주 목표는 쇼츠 하나만 잡자. 지금은 쇼츠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천천히 가는 단계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만 완성시킨다는 생각을 하자. 영상을 다운 받는다는 생각도 자유로워지자. 좋은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자. 적당한 옆문 퍼나르기라고 생각하자. 홍보가 된다면, 옆문을 열어놓는 셈이다. 괜찮다. 좋은 콘텐츠로 그들에게도, 사용자에게도, 나에게도 이익이 되도록 하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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