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16

    2025. 3. 16.

    by. 글로그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카페에 왔다. 'ㅎㅂ'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인데, 요즘 젊은이들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컴퓨터도 오래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들을 보며 나는 동질감을 느끼나 보다. 뭔가 이들의 사는 모습을 통해 위로를 받는다. 이것이 공감일 것이다. 동감, 감동일 것이다. 이들의 삶은 어떨까? 적어도 이곳에서는 행복해 보인다.
     
     
    그렇다고 '감성'이 전부일까? 감성, 감정도 좋지만, 이성적으로 '돈'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내 삶과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지킬 수 있다. 이곳에 와서 이 생각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이곳은 음악, 영화, 책, 이미지, 인테리어 등 감성들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이성적인 '돈'과 '경제'에 관한 책들로 채워져 있다. 나도 돈을 버는 시기가 올 것이다. 지금도 돈을 벌고 있지만, 돈을 더 제대로 버는 시기가 올 것이다. 책을 읽어야 한다.
     
     
    혼자 와서 나 혼자의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주에 머리를 자를 예정인데, 이곳에 혼자 와서 일도 하고 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ㅎㅇㅇ / ㅅㄹㅍ / ㅎㅂ 등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많아지고 있다. 감사하다. 나도 이런 공간을 갖고 싶다. 상업적인 곳 보다는 이런 곳을 내가 사는 곳으로 소유하고 싶다. 곧 그럴 것이다. 감사하다. 
     
     
    나는 내 일기를 숨기는 경향이 있다. 키워드들을 다른 키워들로 감추고, 비공개를 한다. 그렇다고 그 일기를 보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적당히 보여주고, 팔로워를 얻고 싶은가 보다. 그런데 보여주면 어떠한가? 그래도 온라인에서는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지켜야할 매너가 있다기 보다 나를 지켜야 하는 곳이 '온라인'이다. 

     


     

    이제 뭘 해야 될까? 여기는 많은 사람이 있다. 다른 생각이 짓눌리지 않아도 된다. 온전히 나로 생각하고 내 생각을 믿으면 된다. 그렇다고 전부 믿을 건 아니지만, 생각에서 생각다운 생각을 하면 된다. 올바른 생각을 하면 된다. 감정이나 본능에 치우친 생각이 아닌 '진짜' 생각을  하면 된다.

     

     

    이제는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카톡을 봐야 할까? 아니다. 카톡은 내일 봐도 된다. 디자인 작업을 해야 할까? 응 해도 된다. 회사 일은 내일 해도 된다. 오히려 내일 해야 한다. 지금은 진짜 아니다. 디자인을 해도 좋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갈 때까지 해도 된다. 그러면, 행복과 감성이 함께 공존한다. 감사하다. 이게 진짜 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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