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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길에서 만난 영감

본질과 알고리즘

by Sweet Word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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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용자의 시간을 고려하는 것도 '인문학'이다.

 

여기서 말하는 인문학이란, 인간을 둘러싼 모든 학문을 말한다. 심리학, 지리학, 역사학, 금융학, 경제학, 뇌과학 등 모든 학문은 인간과 인간이 사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들이다. 

 

 

역사가 인간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무언가 창조하고 제공할 때는 사용자의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을 알고리즘은 알고 있다. 알고리즘 또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알고리즘은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알고리즘은 사람들의 시간 데이터를 보여준다. 시간대별로 가장 많이 본 시간(데이터)을 보여준다. 

인간의 삶을 지배한 시간을 잘 활용하면, 알고리즘 또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Humans are HOOKED, Machines are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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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릴수록 '본질'에 가까워진다.

 

집을 꾸밀수록 심미적 아름다움이라는 '가치'가 붙는다. 하지만, 그것이 집이 본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집의 본질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물리적 형태'다. 자연의 변화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고, 생리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집의 '본질'이다. 

 

 

집 안의 것들을 버릴수록 '집의 본질(생존을 위한 물리적 형태)'에 가까워진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생각 또한 심플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뇌도 버릴수록 본질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루를 살아갈 때, 자동적으로 세상의 정보들을 수집한다. 그게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너무 많은 정보들로 가득 차 있고, 오히려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들 때문에 인간의 뇌는 망가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세상에서,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또는 명상을 하면서) 생각을 비워내는 것이 아주 큰 경쟁력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문명의 발달 속에서 정신적으로 퇴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생각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생각을 비우게 되면, 생각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나의 생각들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되는 순간, 내가 보이게 되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이게 된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눈을 감고 세상을 느끼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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